봄은 녹차를 마시기 좋은 계절입니다.

첫 수확한 햇차가 나오기 때문이에요.

최대규 작가님이 녹차를 선물로 주셔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.

햇차는 봄의 새 잎이 주는 기운을 마신다는 말씀에 왠지 정말 그런 기분입니다.

한국의 햇차는 4~5월 정도인데 기온이 따듯해 먼저 나온 중국의 녹차입니다.

평소 마시던 녹차의 푸른 맛과 다른 고소한 첫모금에 오 하고 놀랐어요.

감사하게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맛을 만나 한동안 즐거울듯 합니다.

그런데 묘한건 나중에 혼자 마시면 꼭 그 때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.

숙련된 작가님의 기술인지 차도 다른 사람이 내려줘야 더 맛있는것인지.

아니면 함께 마시는 차맛일까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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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대규 작가 청자 찻잔


최대규 작가 나무손잡이 직선 머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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